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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집에 내려가려니 갑자기 가족모임 한다고 바로 화순해수욕장으로 바로 오라고해서 사촌애차를 얻어타서 바로 갔다.

가서 보니 여기가 올레길 10코스 시작지점이길래 다음날 올레길 걷기로 하고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아침에 출발할려니 펜션주인이 10코스가 폐쇄됐다고 한다. 그럴리가..;ㅁ;

장난이겠지하고 출발한다.






조금 걷다보니 길이 1지점에서 막혔다. 사유지 어쩌구 적혀있길래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서 삽질해놔서 주인장이 막아놨나보다하고 하고 옆을 보니 그럭저럭 길 같은게 보여서 옆으로 돌아갔다.

해변가가 끝나가고 산방연대가 가는곳이 보이지 올레길10코스가 폐쇄됐다는 팻말이 보인다..;;;

그제서야 검색을 해보니 생태계 파괴를 우려해서 휴식년을 가지기로 하고 내년 2016년 6월30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고 한다.

표지 팻말등을 다 회수했다고 한걸보고 어쩐지 걸어오면서 표식이 너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가끔 한두개가 남아있기도 하고 어차피 사람가는 길은 표가 나기도 하거니와 지도보면서 가니 길 잃을 일은 없다. 하지만 폐쇄된만큼 억지로 걷지는 말았으면 한다.

특히 2번 구역은 아예 길이 막혀있어서 용머리해안이나 설큼바다 해변가로는 갈수가 없다. 다른쪽으로 갈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굳이 그러지 말자.

이후로는 일반길이라 표시는 없지만 길만 찾아가면 큰 문제는 없다.

여기까지 오는길에선 산방산이 큰 표지판 역할을 하면서 둘레를 걷는 기분이 든다.

외가댁 근처라 어릴때부터 산방산 참 좋아했다.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등산은 안된다.


용머리 해안은 가볼만한데 일단 난 못가봤다..;;;;;

일단 해수면이 계속 올라오다보니 날씨와 시간을 맞춰서 가지 않으면 보질 못한다.

다음에 시간내서 꼼꼼이 둘러볼까하는데 이번에 올레길 10코스 폐쇄와 더불어 여기도 못가게 된건지 확인을 안해봤다.




이후로는 2차 지점이 송악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속된 해변가를 걷다보면 지겹기도 하지만 시원한 느낌에 걷는데는 큰 무리는 없다. 오히려 코스 초반에 산방연대까지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힘들 다 써버려서 걷다가 중간즈음에 안내사무소가 있길래 물 얻어먹고 앞에서 뻗어서 좀 자고 일어났다.;;;;;

힘들땐 그냥 쉬는게 최고다.

지나가는길에선 자전거 타는 사람, 스쿠터 타는 사람, 개인, 단체 여러 사람들이 지나간다.

그리고 세그웨이같은거 타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나중에 송악산 근처에 다다르니 거기서 대여해주는듯하다.


송악산 근처에와서 배가고파와서 근처에 보이는 고긱국수집에 들어갔다.

솔직히 국수는 좋아하긴 하지만 고기국수의 각별함은 잘 모르겠다. 왜 유명해진지도 모르겠다. 머 내가 음식에 그리 큰 관심이 없기도 하고 제주도 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튼 고기국수를 시키니 지금 새로 해야한다고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조금 기다리니 고기국수가 나왔는데 정말 면을 새로 뽑았는지 탄력도 있고 깔끔하다. 후추가 들어가서 좀 그랬지만..(후추 싫어함)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 사장님 두분다 제주도분은 아닌듯하다.

그래도 깔끔한 맛이 맘에 들었다.






송악산에 다다르니 송악산 정상도 폐쇄다. ㅋ

주변 둘레길은 괜찮으니 상관없지만 왠지 아쉽다.

좀 걷다보면 무슨 대장금 촬영지 어쩌구 하면서 보이지만 그런거좀 없었으면 한다. 뭐 사람들 끌어모으긴 좋겠지만.

송악산에선 가파도 가는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다음에 가기로 하고 계속 걷는다.


송악산 둘레길에 접어들면서 탁 트인 해변과 기괴암석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도 북쪽은 안 이런데 특히 남동쪽 해변이 이런 형태가 많은거 같다.







이런 해변가를 걷다보면 말들이 여유롭게 뛰어다니면서 풀 뜯는 모습도 보인다.








이제 송악산도 끝나고 살짝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넓은 밭이 보이고 중간에 4.3사건 위령비도 보인다. 

잠시 묵념을 하고 다시 가다가 화장실과 의자가 보이길래 거기서 잠시 자고 옆에 계신 아주머니에게 물좀 얻어마셨다. 덤으로 참외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해서 괜찮다고 사양했다.

계속 넓게 펼쳐진 밭을 보면서 가다보니 약간 구릉같은게 보이고 아래에 입구같은게 보인다. 비행장이 아닐까 예상했는데 맞다.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비행장이다. 여러개가 보인다. 가까이 가볼까 했다가 두번이나 쉬다보니 너무 늦어서 계속 걷는다.








이후로 모슬포항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평소에 운동도 안하는데 갑자기 걷게되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저번에 걸을때보단 여유있다. 거기다 저번엔 걷다가 발목에 이상이 생겼다가 아직 좀 여운이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별 문제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나머지 사진들은 아래 링크로

https://goo.gl/photos/jsk9nUx7L5fJ8YQ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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