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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의 최대 문제는 바로 핵폐기물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보통 폐기물 저장소를 짓고서 거기서 관리를 한다.


오늘 본 다큐는 핀란드의 핵폐기물 봉인 계획으로 여러가지 핵 폐기물 처리 방법, 가령 우주로 날려버리기, 바다 깊은 심해에 묻어버리기, 현재와 같은 저장소 등등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믿어지는 지하에다 봉인을 해버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제목은 Into Eternity - 영원한 봉인


이 계획의 핵심은 지하 5km까지 파고 들어가서 핵폐기물을 관리하는게 아니고 "봉인"하는것 이다.

이 핵폐기물 시설의 이름은 '은폐장소'라는 뜻의 "온칼로".

22세기에 완공예정이다. 그리고 계획상으론 10만년동안 유지할 계획이다.



온칼로의 계획 사진이다.

지하 5km까지 파고들어가서 거기서 다시 영역을 넓혀가면서 핵폐기물들을 차례대로 봉인해간다.







파란색 부분이 핵폐기물을 봉인하게 될 부분이다.




처음에는 전 세계적으로 하는 계획인줄 알았는데 핀란드에서 처음으로 이런류의 핵폐기물 처리를 시도하는것으로

핀란드의 핵폐기물만 봉인할 계획이다. 

그리고 다 지어지고 난 후에는 처음부터 말했지만 입구까지 완전히 봉인을 하게 되고, 땅으로 덮어버린다.


그리고 다큐에서 계속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이 시설물에 대해서 표시 및 경고를 할것인가이다.

시설물에 대해서 표시를 하게 되면 이 시설물에 대해서 후대들이 알게 될것이고 대부분 위험물이라 피할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거기에 흥미를 가지고 파고드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니깐. 

이집트 피라미드같이 말이다.


이 다큐는 처음부터 시종일관 암울한 분위기로 진행이 된다. 

영상의 톤이라든지 배경음악. 인터뷰할때의 그 분위기. 꼭 아마게돈이 연상되는거 보면

아마 감독도 핵폐기물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특히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이 아니고 이 시설물에 대한 기록물로서의 역할로도 할려고 하는게 언듯언듯

보인다.

나중에 후손들에게 무슨일이 있을때 이 영상을 보고서 이 시설물은 건들지 말라고 경고하듯이 말이다.

만화중에 "7seeds" 란 작품이 있는데 인류 멸망 후 인위적으로 동면 후 깨어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인데

중간에 챔버에 있는 사람들의 죽어가는 스토리가 나오는데 꼭 그런 분위기다. 


이제 핵폐기물은 한 나라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이다. 우리나라도 점점 문제가 누적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발전을 하는 이유는 기존 발전 방법에 비해서 효율이 좋다는것인데, 효율을 얘기할려면

이런 폐기물 처리까지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런것까지 고려해서 위험성과 비용을 생각하면 원자력 발전이

결단코 싼 발전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현재의 번영을 위해서 비용과 위험을 다음 세대에 넘겨버리는것이다.

애초에 인간들은 현재 너무 오버해서 에너지를 뽑아서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핵 폐기물은 향후 약 10만년정도를 보관해야 하는데 거기에 따른 비용은 정말 엄청나다.

그리고 원자력 발전도 영원한것만은 아니다. 석유처럼 우라늄도 사라지게 된다.

조그마한 양으로도 엄청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애초에 석유처럼 엄청 풍부한 에너지원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길어봐야 2세기 이후로는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최근 독일에선 원자력 발전을 100% 폐쇄 및 재생 에너지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

이런 부분은 단순히 정부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민들의 의식발전이 없으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솔직히 우리나란 현재로선 안될거라고 생각이 든다.

뭐 환경보호는 좋지만 당장 전기 사용을 아끼자 하면서 내가 불편하면 바로 불평할테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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